La la land (2016)

'라라랜드'라는 영화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은 여주인 '미아'와 재즈 가수의 꿈을 품고 있는 남주인 '세바스티안 (세브)'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뮤지컬 영화다. 두 남녀의 첫 만남부터 그 사랑의 끝까지는 모두 이 하나의 작품 안에서 담는다. 

현실적이면서 묘한 판타지를 가득한 영화. 그로 인해 역시나 '라라랜드'는 현실도피의 수단으로 삼을 만한 영화 중 하나다.

뻔한 이야기 같았는데도 인상적인 장면이 꽤 많이 있다.

먼저,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말하자면 '미아'와 '세브'가 뜻밖의 첫 데이트는 그 중 하나다. 매우 신중하게 잘 계획해야만 한 첫 데이트는 '미아'와 '세브' 커플에게 아주 갑작스럽고 예상지 못한 첫 데이트였다. 이 장면에서 두 남녀가 아주 로맨틱하게 왈츠를 같이 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. 그리고 두 사람이 왈츠를 천천히 추면서 배경도 천천히 신비롭고 몽환적인 배경으로 변했다. 너무 비현실적이라 할 말이 잠깐 잃었지만 이 것은 '라라랜드'의 한 매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. 물론 너무 판타지한 이 장면은 꽤 옛날 영화처럼 보여서 몇몇 사람에게 지루할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낭만적인 부분도 많다. 그래서 기억에 잘 남았다.

그 외에 인상 깊은 장면은 하나도 있다. '미아'에게 돈을 줄 수 있고 든든한 배우자가 되기 위해 '세브'가 옛날부터 꿔던 꿈을 접는 장면을 보고 조금 아프면서 설렌다. 반전의 감정들은 동시에 느껴졌으니 기억에서 잘 사라지지가 않다. '세브'의 행동에서는 '미아'를 위해 모든 것을 해줄 수 있다라는 뜻을 담긴 것 같아 설레지 않을 수가 없다. 안정적인 일자리와 '어른'이 되는 과정이랄까? 이 장면은 역시 마음을 잘 찌르고 짝이 없다.

그러나 결말까지 보고 와보니 느낀 것은 딱 하나다. 판타지가 가득한 분위기와 달리 이 영화의 스토리는 의외로 끝까지 현실적이라 서럽다. 마치 사랑과 꿈과 현실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조합이라고 알려 주는 듯하다. 

그러나 두 주인공들이 각각 노란 드레스와 슈트를 입으면서 춤을 추는 그 유명한 장면은 사실 그리 인상적이지 않아 왜 유명하는지는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. 반면, '미아'와 '세브'가 영화 데이트하는 장면은 더 인상적이었다. 둘이 저녁 먹는 장면도 클리막스이라 기억에 오래 남았다.

이 영화를 보기 전에 다양한 편균을 이미 듣게 되어버려서 처음에는 영화 볼 마음이 아예 없었다. 그리고 유행이 된 작품일 수록 관심이 없어지는 나의 보릇 때문에 나는 '라라랜드'라는 영화에 거부감이 생기고 말았다. 

나는 이제 후회했다. 그때 바로 봤을 걸, 사람들이 뭘 말하든 꼭 보고 직접 평가했을 걸, 재미없다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유행하게 한 이유도 있었을텐데 말이다. 이러한 후회겸 아쉬움은 역시 지금도 그대로 선명하다.

이제서야, 영화 개봉 5년 후, '라라랜드'를 보았다. 드디어 이 영화의 유행하게 만든 원인은 조금 알 수 있다. 아까 말했던 것처럼 묘하고 판타지한 분위기에 리얼한 스토리를 전했다는 점은 무척 좋았다. 이 반전은 역시 지금 시대와 딱 맞는 이야기인 듯하여 관객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다. 그리고 '라라랜드'를 보면서 마법적인 장면들이 많아 시각도 청각도 만족했다. 내 경우에는 OST를 먼저 알았기에 영화에서 아는 OST를 듣고 반가웠다.

한국어 재목: 라라랜드

감독: Damien Chazelle

제작사, 배급사: Summit Entertainment

개봉년도: 2016

런닝타임: 2시간7분

기워드: 뮤지컬, 반전

이는 영화 '라라랜드'의 티저.

*한국어는 작가님의 모국어가 아니므로 여러가지 실수가 있음을 예상합니다. 독자분들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. 또한 조언이나 의견을 언제나 환영합니다.